BJ 감스트, ‘라디오스타’로 공중파 입성 “감스트는 노르웨이 선수 이름… 지금은 내가 더 유명”

BJ 감스트, ‘라디오스타’로 공중파 입성 “감스트는 노르웨이 선수 이름… 지금은 내가 더 유명”

기사승인 2018-06-07 09:57:00


축구전문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MBC ‘라디오스타’로 공중파 예능에 입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발로 차 말로 까’ 특집으로 MBC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를 맡은 해설위원 안정환, 서형욱과 캐스터 김정근, 디지털 해설위원 감스트가 출연했다.

감스트는 인터넷방송 BJ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2018년 K리그 홍보대사에 선정된 데 이어 MBC 2018 러시아 월드컵 디지털 해설위원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감스트는 인터넷 방송에서 축구 중계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친구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해외축구를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감스트’라는 이름으로 방송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박지성의 라이벌로 불린 노르웨이 축구선수 감스트의 이름을 따서 방송하게 됐다”며 “루니 등 여러 이름들을 쓰다가 감스트로 하게 되었다. 감스트는 지금도 활동하는 선수인데 지금은 제가 더 유명하다”고 답했다.

또 감스트를 유명하게 만든 ‘포병지 사건’도 언급했다. 이날 서형욱 해설위원은 “전설의 '포병지 사건'이 있다”며 “축구 카드를 뒤집는 게임이 있다. 감스트가 원하는 카드가 안 나오고 김병지 선수 카드가 나오니까 비속어를 하면서 책상을 두드리는 영상이 있다. 그게 감스트가 뭍으로 올라오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차태현도 “우연히 영상을 봤는데 계속 김병지 선수가 나오니까 감스트가 화를 내고 의자를 부수더라”라고 덧붙였다.

서형욱은 “그런데 또 김병지 선수가 대인배스럽게 감스트를 만나주면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감스트는 “너무 인자하시고 좋으셨다. 잘 챙겨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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