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일병원 노사가 파업을 철회하고 모든 진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제일병원은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파업을 중단하고 조합원이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일병원지부 내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조합원 약 250명은 병원 측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했다며 전면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들이 현업에 복귀함에 따라 이기헌 제일병원 원장을 비롯한 사무처장, 경영총괄본부장 등은 보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합의안에는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인사 및 근무형태에 불이익을 주거나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조건이 명시됐다.
다만 노조가 요구했던 이재곤 제일의료단 이사장 일가의 퇴진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