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박 3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만남인 만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 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3일 자정에는 러시아 남부 도시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 선수 격려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신북방정책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