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레일 해킹 공격으로 가상화폐 10% 이상 폭락

코인레일 해킹 공격으로 가상화폐 10% 이상 폭락

기사승인 2018-06-11 09:14:05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화폐 시세가 해킹으로 인해 10% 이상 폭락했다. 

11일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시세(오전 8시 53분)는 약 10% 이상 폭락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5만9000원(-8.00%) 하락한 75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세가 가장 떨어진 가상화폐는 제로엑스로 24시간 전 대비 20.21%(262원) 급락한 103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폭이 가장 적은 가상화폐는 라이트코인(-6.48%)이다. 

가상화폐 시세가 대폭 하락한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에 대한 해킹 공격 때문이다. 지난 1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해킹 공격으로 인해 코인레일이 보유하고 있던 펀디 엑스, 엔퍼, 애스톤, 트론 등 9종의 가상화폐가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인레일은 시스템 점검 상태로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코인레일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코인레일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보관중임을 확인했으며 콜드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2/3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됐다”며 “나머지 1/3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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