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심리학회(회장 최진영)가 지난 9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연 심리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임상심리전문가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 심리서비스의 공익 모델’를 주제로 심리적·물리적 장벽으로 근거기반 심리학적 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져 있다는 인식하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위한 전문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모델을 제공하자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SK행복나눔재단과 한국임상심리학회가 사회혁신 모델개발 협약을 맺은 이후 사회적 기업의 런칭 및 운영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관심이 커져, 참여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이 쏟아졌다.
심포지엄은 최진영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충북대 심리학과 최현정 교수와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 등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또한 회원참여 회의 시스템을 도입, 임상심리전문가들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100인 원탁회의도 진행됐다.
최진영 회장은 “이번 자리는 심리학자들이 한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성 있는 사회적 기여를 시작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