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유럽고혈압학회서, ‘FAST’ 임상결과 발표

보령제약 ‘카나브’ 유럽고혈압학회서, ‘FAST’ 임상결과 발표

기사승인 2018-06-12 12:15:29
보령제약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 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에서 국내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새 임상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유럽고혈압학회(ESH)는 매년 유럽 각 나라를 순회하며 열리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학회로 5000명 이상의 의사와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학술대회다. 

보령제약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FAST(Fimasartan Achieving SBP Target) 연구결과를 서울성모병원 정우백 교수의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다. FAST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피마사르탄(Fimasartan, 카나브)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사르탄(Valsartan, 디오반)과 비교한 무작위,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우월성 검증 연구다.

이번 임상시험은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 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것으로, 연구는 24시간 혈압 검사(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혈압이 조절되는지를 확인한 연구다.

회사 측은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신속하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의 우월성을 입증됐고,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터발표 현장에는 유럽의 많은 전문의들이 찾아 연구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학회에서는 FAST 논문 초록이 발표됐으며, 현재 SCI급 저널 게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를 시작으로 2014년 세계고혈압학회에서 특별세션으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는 국산신약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학회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5개의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현재, 한국에서 1만4151명의 대규모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환자와 68편의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의약품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임상적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카나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고 평가하고 “지속적인 R&D를 통해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 항고혈압제를 대표하는 약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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