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맞춤형 패키지’ 시대를 열었다.
SK㈜ C&C는 14일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상품인 ‘Cloud Z Edge(클라우드 제트 엣지)’가 ㈜에이피솔루션즈, ㈜서연이화 인디아, ㈜비스텔, 대양그룹 등에 잇따라 공급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제트 엣지는 제조·금융·의료·건축·교육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보안 등의 이유로 독립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원하는 기업들을 위해 개발된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패키지 상품이다.
별도의 복잡한 설계·개발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클라우드 또는 가상화 어플라이언스(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형태로 기업이 보유한 시스템·정보 환경에 맞는 최적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인프라를 빠르게 진단해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상품 도입과 함께 바로 갖춰지는 VDI(데스크톱가상화)를 비롯한 문서 암호화 및 접근 제어 등 완벽한 보안 환경이이 가장 큰 장점이다. VDI를 통하면 기업의 모든 시스템과 정보가 기업 내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집중 관리되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공장 내부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의 자체 구축·개발 비용을 50% 이상 절감시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SK㈜ C&C에 따르면 ㈜비스텔 등은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도입해 서버·워크스테이션·노트북은 물론 네트워크 자원까지 통합 운영함으로써 IT 설비 신규 도입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관련 라이선스 도입 비용도 40% 이상 줄일 수 있었다.
SK㈜ C&C 신현석 CloudZ플랫폼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이용하면 기업 내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환경을 HCI기반의 어플라이언스 패키지 형태로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도 별도의 SI성 개발이 아닌 패키지 서비스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