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부회장 “자진사퇴 없다”

경총 부회장 “자진사퇴 없다”

거취 논의 장기화 전망

기사승인 2018-06-17 14:01:14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경총 회장단은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사실상 자진사퇴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송 부회장 본인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

경총 회장단은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송 부회장의 거취 문제를 의논하고 자진사퇴를 기다리기로 했다. 회장단은 회의 직후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내놔 해석이 분분했다.

이를 두고 관계자들은 송 부회장 해임 대신 자진사퇴를 고려토록 시간을 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송 부회장의 입장은 자진사퇴 불가입장을 밝혔다. 회장단 회의가 끝나고 송 부회장은 "이번 사태를 빨리 수습하고 싶다""회원사를 위해 빨리 일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자진사퇴 권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송 부회장은 총회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현재 직무정지 상태인 송 부회장의 거취 논란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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