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장객 100만명 돌파

'창원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장객 10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18-06-17 18:19:55

경남 창원시 랜드마크인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개장 1년 2개월만에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지난 15일 개장 445일만에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에서 100만 번째 입장객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관광객 방문 현황을 꾸준히 집계해오다 100만 번째 입장객 탄생이 예상된 15일 현장을 찾아 주인공 탄생을 축하했다.

기념 피켓과 선물을 준비하고 100만 번째 입장객 주인공과 함께 축하의 박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100만 번째 입장 주인공은 미국에 살면서 휴가차 한국 여행을 온 최준오(38, 미국 뉴멕시코주)씨네 가족이 영광을 안았다.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마산합포구에 사는 이모님을 찾아왔다가 콰이강의 다리에 들렀는데 뜻밖에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최 씨는 "마산에 오면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를 꼭 걸어봐야 한다고 해서 왔는데 이런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한국 여행에서 가장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창원관광 홍보에 앞장서는 관광해설사, 전문서포터즈단, 우리동네관광알리기홍보단 등 50여 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창원시는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장객 100만 명 돌파를 기점으로, 앞으로 창원 관광이 꽃길만 걷길 바라는 의미에서 장미꽃 100송이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창원 관광의 큰 자원이 됐다"며 "앞으로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같은 저비용․고효율의 킬러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1987년 도서 낙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됐으나 노후화 되면서 2004년 새로운 연륙교가 건설된 후에는 보행자 전용 다리가 됐다.

건설 30년 만이었던 지난해 창원시가 7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화유리를 깔고 LED조명을 삽입해 스카이워크를 조성했다.
낮에는 13.5m 아래 바다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고, 밤에는 바닥 조명이 켜져 은하수 위를 걷는 듯 낭만적이다. 개장 후엔 저비용․고효율의 킬러콘텐츠로 각광받으며 한동안 타지역과 관공서 등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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