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티오피’가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맥심 티오피 시그니처 블랙’을 선보였다.
22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만 사용한 싱글 오리진 커피로 에티오피아산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미디엄 로스팅과 저수율 추출로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으로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제품 론칭 때부터 함께한 모델 원빈의 이미지를 패키지 전면에 내세워 10주년 한정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0주년 기념 로고는 기존 제품에도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08년 출시된 맥심 티오피는 현재 연 매출액 1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 측은 맥심 티오피의 성공에 대해 자체 개발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을 적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보존한 것과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아라비카 원두는 깔끔한 맛과 풍부한 향 때문에 고급 원두커피에 주로 사용되며 단맛, 신맛, 감칠맛 향이 뛰어나고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앞서 동서식품은 2017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맥심 티오피 컵커피’를 선보인 바 있다. 컵커피는 각 제품별로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원두 블렌딩과 로스팅을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볼드 에스프레소 라떼’는 콜롬비아·브라질·케냐 원두를 다크 로스팅해 보다 진한 커피의 맛과 향을 구현했고 ‘트루 에스프레소 블랙’은 무설탕 블랙 타입으로 콜롬비아, 과테말라, 케냐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 해 밝고 화사한 커피 향을 표현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커피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맥심 티오피와 함께라면 커피전문점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에스프레소 원두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