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정상을 지킨 힘… 롯데제과 ‘월드콘’

20년간 정상을 지킨 힘… 롯데제과 ‘월드콘’

기사승인 2018-06-22 05:00:00

올해로 출시 32년째를 맞은 월드콘이 누적매출 1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22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1986년 처음 출시된 월드콘은 출시 10년만에 빙과시장 전체에서 1위에 오른 뒤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시 첫해 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월드콘은 지난해 850억원을 기록하며 12배 이상 늘어났다. 판매된 월드콘은 약 27억개로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총 60만2100㎞, 지구 둘레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을 정도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의 성장 비결을 맛과 크기 등 품질,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꼽었다. 월드콘은 시판 당시 제품 크기를 경쟁제품 대비 육안으로 비교해도 차이가 날 정도로 크게 키웠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콘 과자가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눅눅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삭거리며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자 안쪽에 초콜릿을 코팅했다. 콘 맨 아랫부분에는 초콜릿을 넣어 기존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강렬한 컬러에 별 문양 등의 디자인을 통해 월드콘 고유의 디자인을 견지해 왔다.

롯데제과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맛에도 다양성을 뒀다. 현재 월드콘은 대표적인 맛인 ‘바닐라맛’을 비롯해 ‘모카앤크림’ 등이 판매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 여름의 경우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전년 대비 판매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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