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에서의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에 대한 환자모집에 들어갔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발생에는 말초혈관 장애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당뇨병성 하지 허혈의 경우, 평균 치료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기존의 이식수술 또는 중재술 등의 경우 치료에 있어서 상당히 제한적이다.

그런데 최근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병성 증증 하지 허혈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우에 따라선 사지를 절단해야 했던 무서운 질환인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치료에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이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임상연구를 통해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이에 대한 방법을 확립하고자 환자를 모집한다.

해당 제한적 의료기술은 기존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골수를 채취해 농축 후, 목표 부위에 근육주사를 하는 시술이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박은수 진료과장은 “본 연구는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의 개선에 대한 자가 줄기세포의 임상효과에 대한 연구로서 당뇨병성 하지 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골수 유래 세포들을 적용해 혈관생성을 유도하고 족부 절단 지연, 피부궤양 치료 및 기능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연구 참여 대상자 자격은 ▲19세 이상~80세 이하의 남성 또는 여성 ▲당뇨병으로 진단되어 경구약 또는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거나, 새롭게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 ▲우회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경우. ▲중증의 하지허혈증(Rutherford classification 4-5)으로 진단받은 후,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휴식기 동통,  중족골이하부위(belos metatarsal)의 치유되지 않는 창상 혹은 괴저,  ABI(ankle-brachial index) < 0.7미만, ABI ≥ 0.7 이상이더라도 TBI(toe-brachial index)나 plethysmography에서 동맥파형이 측정되지 않는 발가락이 있는 자 ▲본 연구에 동의해 동의서에 서명하고 연구에서 요구되는 사항을 준수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경우 등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