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피부투과 기술 활용 헤어케어 제품 중국 공급

코오롱생명과학, 피부투과 기술 활용 헤어케어 제품 중국 공급

기사승인 2018-06-21 15:57:13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피부투과 기술(MTD)을 접목한 헤어케어 제품의 중국 유통을 위해 의약품 유통업체 알파팜앤인베스트먼트(대표 이병엽)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으로 수출한 헤어케어 제품은 피부투과 기술(MTD Macromolecule Transduction Domain, 거대분자 전달 도메인)을 탈모방지 효능이 우수한 활성물질에 접목해 실제 투과효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MTD는 효능효과가 뛰어나지만 투과가 어려운 생리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피부 내로 전달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알파팜의 이병엽 대표는 “중국 내 의약 및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과 공동으로 탈모 방지 효능 검증을 완료하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 허가를 취득헸다. 중국 내 유명 제약사 유통망을 활용한 판매 체계 구축과 동시에 현지 유통업체와 연간 4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중국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는 차별화된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확실한 과학적 근거와 함께, 효능 검증을 통해 실제 탈모 방지 효능이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약 1조원이 넘는 중국 탈모방지 헤어케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말 프로셀테라퓨틱스(대표 이병규)가 독자 보유한 피부투과기술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코오롱생명과학과 프로셀이 공동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첫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유통 역량을 보유한 대기업이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기능소재사업본부장인 조영우 상무는 “프로셀과 공동으로 피부투과 기술에 효능이 이미 검증된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및 제품들을 개발, 임상 중에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국내외에 판매를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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