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에 대해 “부정적인 대외 변수의 강화로 현대차의 하반기 영업 환경은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GM의 판매 회복과 수입차의 가격 할인 공세로 하반기 경쟁 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머징 시장의 수요 감소, 미국 수요 둔화 가능성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이 분석한 현대차 2분기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24조원, 영업이익 9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32.9% 감소할 전망이다.
이재일 연구원은 “내수 시장 판매는 양호했지만, 미국 시장의 재고 조정과 아중동 지역의 수요 둔화로 수출 판매가 감소했고, 기말 환율 상승과 에어백 리콜 등으로 인해 판매 보증충당금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감익 지속과 하반기 부정적인 대외 변수 강화로 단기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