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SNS에 “박근혜 정부에서 2년간 청와대 수석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초선 의원이고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지 않은 비례대표여서 이런 결심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잘 안다”며 “쇄신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한다거나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지우려는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