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피파랭킹 6위 스위스 상대로 2연승 도전

세르비아, 피파랭킹 6위 스위스 상대로 2연승 도전

기사승인 2018-06-23 01:00:00

분위기 좋은 두 유럽팀이 맞붙는다.

세르비아와 스위스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E조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피파랭킹 34위 세르비아는 코스타리카를 꺾으며 조 1위 순항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트드 소속 네마냐 마티치가 중심을 잡으며 공수에서 안정감이 돋보인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선 알렉산드로 콜라로프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세르비아는 이날 이기면 승점 6점으로 16강을 확정 짓는다. 구 유고슬라비아 이후로 처음 16강에 오르는 성과다. 반대로 패할 경우 미래가 어두워진다. 이미 1무룰 안고 있는 브라질과 최종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스위스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벌어둬야 하는 상황.

스위스는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역대전적 2승 5무 6패로 세르비아에게 크게 뒤지고 있긴 하지만 예전의 스위스가 아니다. 피파랭킹 6위로 최상위권 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견고한 조직력을 발휘하고 있는 스위스다. 브라질조차 꽁꽁 묶은 이 팀이 세르비아전에선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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