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이 “제주도가 난민 부담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원 당선인은 22일 언론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당선인은 ‘난민신청자들을 배척할 순 없다. 제주도가 난민 부담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당선인은 예멘, 시리아 난민이 제주도에 온 것은 제도적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이들을 맡으라고 할 순 없다고도 밝혔다.
이어 난민규약에 의거, 중앙정부와 함께 대처해야 한단 입장도 피력했다. 그러면서 독일 사례를 들어 난민 수용은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와있는 난민들의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