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수거비용만 8억7천

'라돈' 침대, 수거비용만 8억7천

기사승인 2018-06-26 18:55:10

폐암 유발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데 8억원이 넘는 비용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실이 우정사업본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라돈 침대' 매트리스 수거비용은 총 8억7114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당 수거비용은 3만8500원(부가세 포함)으로, 차량운송비, 방진마스크·장갑 구입비, 세차비 등이 포함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추후 대진침대로부터 모든 비용을 보전받을 예정이다.

자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6840개, 경기·인천에서 8934개, 부산에서 1778개 등 전국에서 모두 2만2627개의 매트리스를 수거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수거 규모(2만2298개)보다 329개 늘어난 수치다.

매트리스 수거에는 인력 1만2810명, 차량 3563대, 방진마스크 2만214개가 각각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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