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리츠 AMC 설립 본인가' 승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 리츠 AMC 예비인가를 받고, 두 달 만에 설립 인가 자격을 부여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12월 부동산 펀드와 리츠 사이의 업역 제한을 완화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산운용사와 리츠 AMC 간의 겸업을 허용했다.
이에 앞서 부동산 펀드가 부동산에 100%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리츠 AMC 인가를 받은 자산운용사는 부동산 자산 특성에 맞게 부동산 펀드와 리츠 중 적합한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리츠 AMC는 ‘부동산 임대관리업’을 겸업할 수 있어 다양한 부동산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리츠 AMC 설립 인가 취득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의 효율성과 자산관리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며 “부동산 펀드와 더불어 투자자에게 리츠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상품을 제공해 국내 부동산 금융시장 확대 및 다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20조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올 하반기 유동성 감소로 변동성 높아질 것”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급격한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자들도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아시아 지역 사업 본부인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Eastspring Investments (Singapore) Limited)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시장전망 자료를 근거해 이같이 밝혔다.
콜린 그라함(Colin Graham) 이스트스프링 멀티에셋 솔루션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금리 인상, 고유가,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한 정책 추진에 따른 파급 효과 등 투자 역학구조가 변하고 있다”며 “유동성 증가 속도 둔화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동성 증가 속도가 둔화되면서 유동성에 기반을 둔 성장, 우량성, 모멘텀 등의 전략은 성장세가 약화된 반면, 장기간 소외됐던 가치 및 배당 투자 전략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저변동성 전략과 위험 및 안전자산에 대한 분산투자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콜린 CIO는 “아시아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 측면에서 여전히 낮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주식 이익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반면, 기술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의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 말 무렵 미국 기준금리는 대략 2.7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 고배당 주식의 배당 수익률은 4.5%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달러 강세 및 무역전쟁에 관한 우려가 이머징마켓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추세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콜린 CIO는 선진국 시장 중에는 기업 구조조정, 엔화 가치와 이익 성장세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일본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