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최병찬 멀티골’ 성남, 부천 원정전 2-1 승

[K리그2] ‘최병찬 멀티골’ 성남, 부천 원정전 2-1 승

‘최병찬 멀티골’ 성남, 부천 원정전 2-1 승

기사승인 2018-06-30 20:52:44

성남 FC가 원정길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승격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부천 FC는 1골차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은 3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첼린지) 17라운드에서 최병찬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9승 5무 3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부천은 승점 26점에 머물며 3위 자리도 위험하게 됐다. 4위 부산(승점 25점)은 내일 대전과 홈경기를 치른다.

정갑석 감독이 이끄는 홈팀 부천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공민현, 포프가 서고 중원은 이광재, 닐손 주니어, 문기한, 이정찬이 자리했다. 포백라인은 김준엽, 임동혁, 박건, 안태현이 구성한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이에 맞선 남기일 감독의 성남은 전원 내국인으로 구성된 4-3-3 전술을 꺼냈다. 스리톱을 서보민, 이현일, 최병찬이 책임지고 2선을 박태준, 문상윤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정현이 기용된 가운데 포백은 박태민, 조성욱, 연제운, 이학민이 채웠다. 골문은 김근배가 지켰다.

경기 초반 부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슈팅 11개, 유효슈팅 5개로 몰아쳤지만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킥오프와 함께 이정찬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5분 침투패스를 받은 공민현이 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3분 뒤엔 포프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3분 페널티아크 장면에서 문기한의 왼발 중거리 슛이 벗어났다. 3분 뒤 서보민이 중거리 슛으로 응수했으나 포스트를 멀찍이 넘어갔다. 전반 43분 이광재가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추가시간 서보민의 슈팅이 골문을 가까스로 벗어나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 성남이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8분 최병찬이 골문 앞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7분 이현일이 수비를 등지고 때린 슛이 빗겨나갔다.

후반 19분 홈팀이 선제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상대 빌드 업을 차단한 진창수가 볼을 몰고 안쪽으로 들어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1분 뒤 성남이 반격했다. 최병찬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하나를 벗겨낸 뒤 구석을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원정팀 추가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이현일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최병찬이 정확히 발에 갖다 대 볼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후반 27분 진창수가 올린 크로스를 포프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을 흔들었다. 4분 뒤 진창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성남이 라인을 내려 굳히기에 들어갔다. 공격수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중앙 아래로 내려갔다. 부천이 재차 세트피스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주심 휘슬과 함께 경기는 1-2 원정팀 승리로 종료됐다.

부천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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