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청소년 대상 수상 체험활동 기관 내 몰카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은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청소년 대상 수상 체험활동 운영기관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된다.
점검대상은 여름 휴가철 많은 피서객과 청소년들이 모여들고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바다, 하천, 저수지 등 청소년 대상 수상체험활동에서 고위험활동 중심으로, 특히 사고발생 이력기관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될 예정.
점검내용은 ▶안전 및 운영 기준 등 관련 법령 준수 여부 ▶안전관리 계획 수립 및 이행 실태 ▶시설 및 장비, 프로그램 진행, 지도자 확보 등 운영 전반이다.
이번 점검은 여가부를 비롯해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지방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청소년활동 전문기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점검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 개선 조치되며 주요 지적사항은 보완 완료 후 운영을 재개토록 한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점검 기간 동안 탈의실, 공중화장실 등 청소년활동시설 내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도 확인된다. 여가부는 청소년수련시설 및 인증보유기관 중 불법촬영 취약 시설에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를 우선 보급하고, 앞으로 청소년활동시설에도 전반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소년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지도자 대상 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
이기순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아동·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은 우리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청소년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여름철 청소년 체험활동 선택 시 기관의 운영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청소년수련활동 신고 및 인증 여부 등을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사이트에서 꼭 확인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