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득 할머니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고 김복득 할머니는 노환 등 건강악화로 경남 통영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1일 새벽 숨을 거뒀다.
고 김복득 할머니는 1937년부터 그물공장에 다니던 중, 더 좋은 곳으로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강제 동원되어 필리핀 소재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이후 일본을 거쳐 귀국하셨다.
이번 고 김복득 할머니 별세와 관련해 여가부는 장제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올 들어 벌써 다섯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떠나보내게 되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 최대한의 예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김복득 할머니 별세로, 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27명으로 줄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