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농어촌버스와는 별개로 시가지 주요지점만 연결해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행되는 창녕읍 브라보 순환버스가 학생들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창녕여중ㆍ고와 명덕초등학교 재학생들은 순환버스가 도입되기 전에는 자가용이나 택시 등을 이용하거나 장시간 걸어서 등교했지만 지금은 순환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도입 초기 월 이용객 수가 754명(1일 평균 24명)이었지만, 지난 5월에는 2576명(1일 평균 99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났고, 이중 절반이 넘는 1654명이 학생 승객이다.
1회 탑승요금은 일반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일반은 100원, 학생은 50원씩 각각 할인된다.
기존 교통카드 뿐 아니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도 교통카드 기능이 내장되어 있을 경우 교통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순환버스의 이용자 수를 늘리고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종전에 1일 14회 운행하던 것을 20회로 운행횟수를 6회 늘리고, 운행시간도 저녁 8시 30분까지 2시간 더 연장 운행하면서 차량안전점검과 정비를 위해 승객이 적은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단 주말이라도 창녕시장일(매 3. 8일)에는 정상운행하고 있다.
현재 순환버스 운행시간 및 변경사항은 창녕군 홈페이지 또는 순환버스 승강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