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붕괴…코스닥도 올해 최저 수준 마감

코스피 2300선 붕괴…코스닥도 올해 최저 수준 마감

기사승인 2018-07-02 16:37:03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지속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1년 전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3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도 8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 내린 2271.54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3.47% 내린 789.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하락으로 인해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1555조원)보다 36조원 감소한 1519조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5월10일(2270.1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401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4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5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 3442계약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2.36%)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LG생활건강(0.14%)이 유일했다.

업종별로도 비금속광물(-5.57%), 건설업(-4.91%), 증권(-4.59%), 운수창고(-4.04%), 종이목재(-3.97%), 철강금속(-3.88%), 기계(-3.57%), 화학(-2.93%), 금융(-2.55%), 보험(-2.51%), 제조업(-2.30%), 전기전자(-2.22%) 등 대부분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은행(0.12%)이 유일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8.40p(3.47%) 하락한 789.82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처음 800선이 붕괴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92억원, 기관은 636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6%), 신라젠(-5.73%), 메디톡스(-1.17%), 바이로메드(-4.97%), 에이치엘비(-8.31%), 스튜디오드래곤(-3.80%), 나노스(-3.25%), 셀트리온제약(-2.76%), 펄어비스(-2.18%) 등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내린 종목은 1074개에 달했고 오른 종목은 125개에 불과했다. 3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시장 거래량은 6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8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31만주, 거래대금은 34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5.5원 오른 1120.0원으로 마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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