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국제성모·인천성모병원 수사하라”

보건의료노조, “국제성모·인천성모병원 수사하라”

기사승인 2018-07-02 17:38:08


시민사회단체가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의 검찰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3일 오전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국제성모·인천성모병원 사건 철저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015년 인천서부경찰서가 국제성모병원의 환자모집행위와 건강보험공단에 의료급여를 허위 청구한 사건에 인천지검이 면죄부를 줬다면서 경찰 수사에서 41명의 가짜환자가 확인됐고, 전수조사를 하지 못한 (수사에) 한계를 실토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언론 보도로 근로감독관의 동선을 감시, 근로감독을 방해한 인천성모병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로감독결과가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지만 담당검사의 보강 지시로 2개월이 넘도록 접수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성의 있는 수사를 촉구한단 방침이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병원에서 발생한 건강보험 허위청구 사건과 병원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인권탄압은 환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인천지검이 국제성모병원 사건을 재수사하고 인천성모병원에서 벌어진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열릴 기자회견에는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제성모·인천성모병원 시민대책위 공동대표의 수사 촉구 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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