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한국로슈 설립 35주년 ‘R&D 어제와 오늘 인포그래픽 공개’ 外

[제약산업 소식] 한국로슈 설립 35주년 ‘R&D 어제와 오늘 인포그래픽 공개’ 外

기사승인 2018-07-03 11:00:44

◎설립 35주년 한국로슈…299건 임상시험으로 3만2천명에 치료기회 제공=지난 1983년 바이오제약 기업 로슈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설립된 한국로슈는 35년 동안 299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 환자 약 3만2000명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임상시험의 약 70% 가량은 유방암과 폐암, 혈액암 등 사망원인 1위인 암 질환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대표이사 매트 사우스)는 설립 35주년을 맞아 한국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한국로슈의 연구개발(R&D) 분야 도전과 성과를 담은 ‘한국로슈 R&D의 어제와 오늘’ 인포그래픽을 지난 2일 공개했다.

공개된 인포그래픽에는 ▲한국로슈 R&D 조직의 역사와 현황 ▲숫자로 보는 한국로슈 R&D 임상 성과 ▲국내 연구진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 성과 등이 담겼다.

한국로슈 측은 “한국로슈 R&D 임상부서는 글로벌 제약산업 R&D 투자 규모 1위 기업 로슈의 R&D 전략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실행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CRO를 포함해 한국로슈 전체 인력의 3분의 1인 약 100여명의 직원이 R&D분야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5년간 한국로슈 R&D 임상 부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한국로슈는 “혁신 신약에 대한 활발한 임상 유치를 통해 한국 의료사회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지난 2017년 한 해에만 17건의 글로벌 임상을 유치하며 국내 제약 업계에서 임상 유치를 가장 많이 한 탑(Top) 3 기업으로 등극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로슈에 따르면 현재까지 53개의 적응증에 대한 299건의 임상시험을 유치하며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니즈가 남아 있는 약 3만2000명의 국내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해 왔다. 임상시험의 약 70%가 항암제 관련 분야로 유방암, 폐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며 암 질환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2년 최초로 로슈의 다국가 임상을 유치한 이래 약 100여개의 한국 의료기관의 1000명 이상의 연구진들과 협업해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면역항암제 연구 개발을 위해 구축한 imCORE(immunotherapy Centers of Research Excellence) 네트워크에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포함시켜 국내 암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면역항암제 조기 임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진행성 신세포암 표적치료제 ‘인라이타’, 2차 단독요법으로 급여 등재=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 인라이타정(성분 엑시티닙)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7월1일부터 투명세포암으로 이전에 한 가지 전신요법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2차 단독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인라이타는 이전 한 가지 전신요법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VEGFR-1,2,3)를 저해해 혈관 신생 및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인라이타와 소라페닙(sorafenib)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AXIS 3상 임상에 따르면 인라이타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edian PFS by investigator assessed)이 8.3개월(95% CI: 6.7-9.2)로 소라페닙 투여군 5.7개월(95% CI: 4.7-6.5)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약 34%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이러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인라이타 단독요법을 수술 불가능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조직학적으로 투명세포암) 2차 이상에 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수현 이사는 “인라이타는 이전의 치료 경험과 무관하게 생존기간을 의미있게 향상시킨 신세포암 치료제다. 이번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더욱 많은 신세포암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수텐, 인라이타, 토리셀을 통해 신세포암 환자들의 차수별 치료 옵션을 제공해 환자들이 우수한 치료효과와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MSD, 화상&전화 디테일 서비스 ‘콜미’ 어플리케이션 출시=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는 지난 2일 의료진 대상 화상&전화 디테일 서비스 ‘콜미(CallME)’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CallME(이하 콜미)는 MSD가 지난 2014년도에 출시한 화상&전화 디테일 서비스다. 출시 3년 만인 지난 4월 누적 회원 수 1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의료진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MSD 제품 및 질환 관련 최신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e-MR(Medical Representatives)이라고 불리는 별도의 온라인 전문 상담 인력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MSD 측은 “콜미 어플리케이션을 출시로 의료진들이 모바일을 활용해 더욱 편리한 콜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진들은 앞으로 모바일을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손쉽게 예약할 수 있고, 온라인 연자 강의 화면도 달력 형식으로 구성해 이용자가 강의 예약을 비롯한 변경, 취소, 시청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콜미는 당뇨를 비롯한 만성질환과 백신, C형 간염 등 다양한 제품 및 질환 정보를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제공하는 한편, 하루 두 차례 주요 연자 들의 생중계 강의도 무료 제공하고 있다. ▲100여 개의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와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e-MR의 디테일 ▲고객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이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MSD 황재호 팀장은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콜미 서비스는 런칭 2년만에 5000명의 고객을 유치해고 현재 총 1만명의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어플리케이션 출시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의료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로서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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