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성직업능력 개발 노하우를 라오스에 공유한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여성관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인 ‘라오스 여성직업능력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여성연맹 회장(장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연수단을 초청해 한국의 여성직업능력 개발 정책사례를 공유하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라오스 여성직업능력개발 지원’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라오스 등 3개 도시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본보기로 설치된 여성직업훈련센터 운영지원을 통해 라오스 여성의 직무능력을 개발하고 자립역량을 증진시키는 국제협력 사업.
이번 초청연수는 2~6일 기간동안 라오스 여성연맹(LWU) 회장(장관급)을 비롯한 라오스 여성연맹과 기획투자부(MPI) 공무원, 직업훈련센터 강사 등 총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연수프로그램은 라오스 여성직업훈련센터 종사자와 현지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수단을 관리자 및 강사 그룹으로 이원화하고 각 그룹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일단, 관리자 그룹은 강의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이해하고,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정책현장을 방문하여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와 고용률 제고를 위한 한국의 정책을 학습하게 된다.
아울러 여가부는 미용, 봉제, IT 분야를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직종훈련 등 지역 일자리를 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훈련을 전수하고, 강사들의 역량을 강화키 위한 분야별 전문기술 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초청연수 개회식에서 “여성의 경제참여는 국가경제뿐만 아니라 가족과 자녀의 복지 그리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성평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라오스 여성의 경제적 역량이 강화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