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병원의 심각한 간호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방법은 없을까?
간호인력 문제의 해결점은 어쩌면 4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날 오후 3시 ‘중소병원 간호인력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란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는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주최하고 보건의료혁신포럼이 주관했다.
토론회는 최도자 의원, 신민석 보건의료혁신포럼 상임대표,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을 비롯해 정계와 의료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방 중소병원 인력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순천향대 의대 박윤형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회 연구위원 ▶복지부 관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 ▶보건의료혁신포럼 신희복 정책위원장 ▶대한병원협회 김병원 부위원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최종현 기획이사 ▶대한미래융합학회 박용덕 회장 ▶백석대 황성완 교수 등의 토론이 진행됐다.
최 의원은 “병원에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모두 있다”면서 “환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게 집중적인 케어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든 일을 하지만 간호조무사의 40%는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의료인으로서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조무사는 지금까지 학원을 나와 자격증을 수료 후 활동해왔지만, 향후에는 적어도 간호조무사 양성 전문대학은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간호조무사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모두가 행복해야만 환자도 행복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