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과 임상개발 협력 MOU 체결

사노피,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과 임상개발 협력 MOU 체결

기사승인 2018-07-05 11:58:04

사노피(Sanofi)의 국내 제약사업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지난달 28~29일 양일에 걸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과 임상개발 협력을 위한 2건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노피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프리미어 네트워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한국 병원으로는 다섯 번째로 사노피의 글로벌 신약 임상연구 협력체 ‘프리미어 네트워크’의 일원이 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국내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28일 기존 ‘프리미어 네트워크’ 중 한 곳이었던 서울대병원과의 ‘한국 조기 임상 유치를 위한 MOU’도 체결됐다. 이번 MOU를 통해 사노피와 서울대병원은 조기 임상(1상) 개발에 좀더 집중할 계획이다.

조기 임상개발은 다른 단계의 임상시험과 비교해 복잡성이나 규모, 과학적 근거 제공 측면에서 최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구도 내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조기 임상 유치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MOU의 의의가 크다. 

배경은 대표는 “이번 MOU는 한국 주요 병원들의 탁월한 임상시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가능했다. 임상개발 협력 MOU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확장하고, 신약개발 역량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바이오제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건강한 삶의 동반자로써 사노피의 비전인 ‘임파워링 라이프(Empowering Life)’를 실현하기 위해 신약개발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임상시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국제적인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특히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임상시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를 ‘프리미어 네트워크’로 지정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프리미어 네트워크에 포함되었다. 현재 한국, 대만, 호주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총 26개의 사이트가 프리미어 네트워크 사이트로 협약이 체결돼 있다. 사노피는 2012년 9월, 국내 주요 임상시험센터 4곳(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과 ‘프리미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MOU를 처음 체결하고, 한국의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신약 연구에 대한 신속한 접근권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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