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뽑는다… 신태용 감독 거취는 ‘보류’

새 감독 뽑는다… 신태용 감독 거취는 ‘보류’

기사승인 2018-07-05 17:09:26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감독선임소위원회를 개최했다. 김판곤 위원장 주재 아래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신태용 감독의 유임 여부, 신임 감독 선정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최대 관심사였던 신태용 감독의 거취는 일단 ‘보류’로 결정됐다. 선임위원회는 오후 2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신태용 감독 역시 향후 사령탑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남기기로 결정했다. 

협회의 결정은 '보류'였다. 소위원회는 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이 넘는 회의 끝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미리 마련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다양한 후보와 인터뷰를 가질 전망이다. 다만 신태용 감독도 그간의 업적으로 평가받는 등 한 명의 후보로 남게 됐다. 

김판곤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결정이 쉬운 것은 아니다. 위원회를 통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의견들이 많았다. 일단 가장 먼저 방향성과 감독 선임 기준을 결정했다. 어떤 철학에 근접한 감독을 찾을 것인지 포토폴리오에 있는 감독들을 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먼저 신태용 감독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을 찾으면서 신태용 감독도 후보에 오른다. 여러 감독들을 보면서 평가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의 업적을 놓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7월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후 갑작스레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신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가까스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끌었다. 하지만 실망스런 평가전에서의 경기력, 부상 선수 속출 등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전술 실패 등으로 스웨덴, 멕시코에 연이어 패했다. 독일전에서 2대0으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으나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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