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에 나선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7일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글로벌 자유무역을 굳건히 옹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중국은 외국산 제품에 대한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 미국은 현재 상대국 일부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두고 중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자유무약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 총리는 “중국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외국 제품에 문을 활짝 열고 중국시장으로 들어오도록 하겠다”며 “중국시장으로 들어오는 외국 제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를 전반적으로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경제는 앞으로 강한 성장을 향유할 것으로 확신한다. 성장을 뒷받침하는 경제적 펀더멘털(기초요건)은 변함 없다”고 덧붙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