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친구처럼… 월드컵 즐기는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수들과 친구처럼… 월드컵 즐기는 크로아티아 대통령

기사승인 2018-07-08 12:17:19

크로아티아 대통령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가 때 아닌 유명세를 얻었다.

크로아티아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의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크로아티아의 국기를 형상화한 옷을 입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러시아가 득점에 성공했을 땐 메드베데프 총리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등 배려도 남달랐다. 

연장 전반 10분, 크로아티아 도마고이 비다의 역전골이 터지자 자리에서 일어선 채 손을 높이 들고 기쁨의 댄스를 추기도 했다. 

경기가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난 뒤에는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한 채 발을 구르며 기쁨을 함께하는 동영상이 그의 페이스북에 게시됐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심장 루카 모드리치와 뜨거운 포옹을 하기도 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크로아티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지난 2015년 선거에 출마해 개표 결과 50.74%를 득표해 당선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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