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의 의회와 헌법’ 국제학술대회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성곤, 사진) 법제실은 제헌 70주년을 기념해 한국공법학회과 한국헌법학회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1948년 7월 17일 헌법이 공포된 지 7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와 입법 과정에서의 시민참여 요구가 증대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 및 헌법의 방향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학회는 제헌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국회사무처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개회식 이후에는 패디 토스니 국제의원연맹 뉴욕사무소장이 글로벌이슈 및 헌법 개정에 대한 시민참여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패디 토스니 IPU 뉴욕사무소장은 전 캐나다 하원의원이자 현재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균성 교수 ▶기 소르망 전 파리정치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최대권 명예교수 ▶데이비드 슐츠 미국 미네소타 대학 교수 ▶카디르 존슨 라자국국 인도네시아 하원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핀란드, 한국의 학계 및 의회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의 시민의 입법참여 확대를 위한 사례가 제시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 법제실 측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산업구조의 변화 및 입법과정에의 시민참여 확대라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한 연구 성과를 해외 전문가와 공유하는 자리”라며 “해외 학계 및 의회지원기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 법제지원기구 내에서 국회 법제실의 위상과 역할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