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서울 시내 숙박업소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상에 유통되는 불법 촬영물의 상당수가 숙박업소에서 몰래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점검을 강화해 불법 촬영물을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앞서 이달 9일 대한숙박업중앙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자치구별 여성안심보안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점검에 나선다. 의심 신고가 있으면 신속히 점검에 나서고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촬영을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거나 피해자가 다수인 경우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