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해병대 ‘마린온’ 조사위 “기체결함 집중 규명할 계획”

[영상] 해병대 ‘마린온’ 조사위 “기체결함 집중 규명할 계획”

기사승인 2018-07-19 10:09:09

해병대 헬기 ‘마린온’에 기체 결함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를 규명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조사위원회(조사위)는 이날 사고기의 기본설계와 기체 결함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 헬기가 지난 2012년 전력화된 이후 여러 사고와 결함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주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사례는 없었다”며 “기본설계나 기체·장비 결함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사위는 비행 직전 사고기의 기체가 심하게 떨렸다는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해병대 측은 유가족들에게 진동 때문에 정비를 한 후 시험비행했다는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는 기체 떨림 현상을 막아주는 자동진동저감장치에서 문제가 생기면 헬기 전체에 영향을 줘 날개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8일 해병대 측이 공개한 사고 영상에 따르면 마린온은 이륙 후 4~5초 만에 메인 프로펠러 로터(주회전날개)가 통째로 분리됐다. 헬기는 10m 높이에서 추락해 조종사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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