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히가시하라 아키가 '죽음의 블로거'가 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그녀의 데스노트'라는 일본 배우 겸 모델 히가시하라 아키의 저주의 블로그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
히가시하라 아키는 2000년대말 '불운을 몰고 다닌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불운은 데뷔 광고부터 시작했다.
히가시하라 아키 아키는 게임기 광고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그녀가 광고 모델을 맡은 금융 회사는 부도가 났고, 식품 회사의 음식에서는 벌레가, 패스트 푸드에서는 기생충이 발견되기도 했다. 심지어 히가시하라 아키가 사회를 맡은 콘테스트에서는 인명 피해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20년 장수 프로그램의 경우 히가시하라 아키의 고정 출연이 확정된 후 3개월만에 폐지 소식을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히가시하라 아키는 지난 2004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유명 유도선수 이노우에 코세이와 열애 소식을 전했는데, 그는 지난 2008년 결혼 후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것은 물론 1년 후엔 부상을 입기도 했다.
히가시하라 아키는 당시 유명 블로거이기도 했다. 당시 히가시하라 아키가 자신의 블로그에 평소 동경하던 일본 가수 겸 배우 사카이 노리코에 대해 언급했는데, 얼마 뒤 사카이 노리코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안겼다.
특히 개그맨 스기쨩은 촬영 중 사고로 전치 3개월의 사고를 입기도 했다. 이로 인해 히가시하라 아키는 '죽음의 블로거'라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12월14일엔 히가시하라 아키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일본 항공의 보잉 787 모형 항공기를 블로그에 올렸는데, 약 한달 후 실제로 일본 항공의 보잉 787기에서 기름 유추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외신은 히가시하라의 불운이 일본 항공기 사고를 불렀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