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한국의 로마' 향한 국비확보 시동

주낙영 경주시장, '한국의 로마' 향한 국비확보 시동

기사승인 2018-07-24 16:49:10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한국의 로마' 청사진을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 23일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문화재청장을 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 신청사업과 문화재청 소관 지역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294억원) ▲동궁과 월지 정비(100억원) ▲문무대왕릉 정비(30억원)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70억원)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재현(21억원) 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 복원과 관련, 학술연구와 고증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 디지털로 재현해 세계적인 관광 컨텐츠로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화재 출토로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방치되고 있는 손곡동과 천북 물천리 일대 경마장 예정부지(454필지, 86만1316㎡) 활용방안에 대해 문화재청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일제 치하 데라우치 조선총독이 불법으로 반출한 청와대 석조여래좌상(일명 미남불상)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보관 관리해 오고 있는 경주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중앙부처 수시 방문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반드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낙영 시장은 2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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