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2분기 컨테이너 연료절감 우수 선박'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 운항 선박 중 1분기 대비 연료 절감량과 동(同)항로 2분기 평균 대비 절감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료절감 성과가 가장 우수한 선박을 선정해 포상했다.
2분기 운항 선박 71척 중 단기용선을 제외한 선박은 총 40척으로 이중 1분기 대비 연료유를 절감한 선박은 32척으로 총 3800톤을 절감했다.
현대상선은 250톤을 절감해 1위를 차지한 '현대 싱가포르호'를 포함한 상위 6개 선박을 선정해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6개 선박이 절감한 연료는 총 1325톤이다.
2016년 1분기 톤당 180달러였던 벙커씨유 가격(한국 기준)은 현재 475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30개월만에 약 170% 인상된 것으로 각 선사마다 운임 당가 상승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그동안 연료절감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연료절감에 필요한 기본 설비 장착은 물론 최적항로 설정, 경제속도 준수, 효율적 기관 운용 및 정비 등 선박 현장에서의 적극적 참여로 비용을 절감시켜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연료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수익성 개선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번 포상을 통해 선원들의 에너지 효율 개선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