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에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인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장비를 갖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새로 건설한다.
SK하이닉스는 2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근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이천 본사에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 5만3000㎡ 부지에 들어설 새 공장은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한다.
기존 공장보다 다소 늘어난 3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완공 후 진행될 첨단 설비 구축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 상황과 회사의 기술 역량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