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승용차 수출액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9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감소세(-16.2%)로 돌아선 뒤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호주이 각각 14.7%, 17.7%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캐나다(34.9%), 러시아(41.2%), 이탈리아(49.3%) 등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대수는 64만대로 1년 전보다 7.6% 줄었다.
2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18.7% 늘면서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 대수는 1년 전보다 6.1% 늘어난 8만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31.9%), 영국(25.3%) 등은 늘었고 미국(-4.7%), 일본(-10.6%)은 줄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4969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3만6572달러로 각각 0.8%, 11.9% 상승했다.
수출 단가는 경차 단가의 상승이, 수입 단가는 소·대형 휘발유 차량의 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