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종합음악축제인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Gyeongj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이 오는 8월 3~5일까지 경북 경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클래식과 국악,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뮤직페스티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6년부터 시작된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은 품격 있는 무대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와 관광객,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 즐기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한여름 밤의 큰 감동을 선사해 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에는 5개국, 14개팀을 참여한다.
첫째날 오프닝 공연은 클래식 페스티벌로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와 국내 팝스오케스트라의 대가 최선용의 지휘로 트럼펫터 사바토 라파엘레(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코넬리아 뢰서(오스트리아),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화려한 무대가 열린다.
둘째날 국악 관현악, 대중가요, 연희한마당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국악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은 팝밴드 코너보이(아일랜드), 라틴밴드 카침바(일본), 레트로 스타일의 보컬듀오 바버렛츠(대한민국)가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은 아름다운 보문호를 배경으로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만큼 세계적인 뮤직페스티벌로 발전시킬 가치가 충분하다"며 "앞으로 여름엔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더 많아지도록 최고의 음악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