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올해 북한에서 고(故) 정몽헌 전 회장 추모식을 개최한다.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아산은 30일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 개최와 관련 북측으로부터 방문동의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방문동의서를 받았고 이날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다음달 3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5명이 방북해 금강산에서 정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정 전 회장이 2003년 타계한 뒤 매해 8월4일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개최해왔다. 하지만 2016년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지난 2년간 진행하지 못했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