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슈펙트’, 中 3상 임상시험 연구자 미팅 실시

일양약품 ‘슈펙트’, 中 3상 임상시험 연구자 미팅 실시

기사승인 2018-07-31 10:59:12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국산신약 슈펙트-중국 3상 임상시험 연구자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자 미팅은 곧 개시될 ‘슈펙트(성분 라도티닙)’의 중국 3상 임상시험의 진행사항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자 미팅을 통해 일양약품은 한국 CML치료제 현황 및 슈펙트의 2상, 3상 결과발표와 중국 3상 임상시험에 있어 데이터 모니터링에 주의할 점들을 교육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자 미팅에서는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중국 시험 참여기관 및 연구자를 상대로 심도 깊은 교육과 함께 한국 연구자들과 격의 없는 토론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미팅이 진행 될 수록 국내 연구진과 일양약품 관계자에게 슈펙트 사용 경험에 대한 중국 연구진들의 의견 및 질의가 활발히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중국 연구진 및 관계자는 ‘슈펙트’가 다른 약물들에 비해 비가역적인 중대한 이상반응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이상반응 발생 시 약물용량 조절로 쉽게 이상반응이 조절되는 점, 초기 약물 반응도 강해 슈펙트가 최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치료적 관해(Treatment-Free Remission)의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일양약품 측은 “향후 3상 임상시험에 매우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자 미팅에는 김동연 대표와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 계명대 도영록 교수, 동아대 김성현 교수 및 일양약품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25개 사이트의 책임 및 공동연구자와 간호사, 각 기관 위원들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CRO 및 Central lab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 3월 중국 보건당국(CFDA)으로부터 슈펙트에 대한 임상 3상 승인(IND)을 받은 바 있다. 또 중국 양주일양제약과 CRO 업체 IQVIA(구, 퀸타일즈)의 주관 하에 베이징대 인민병원을 중심으로 총 25개 중국 대형 의료기관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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