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몽헌 추모식 참석' 현정은 회장 등 15명 방북 승인

통일부, '정몽헌 추모식 참석' 현정은 회장 등 15명 방북 승인

기사승인 2018-08-01 10:49:46

정부가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추모행사 참석을 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3일 고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행사를 위한 현정은 회장 등 현대그룹의 금강산 방북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현 회장을 비롯해 이영하 현대아산 사장 등 15명이 방북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는 연례적 추모행사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정 전 회장이 2003년 타계한 뒤 매해 8월4일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개최해왔지만 2016년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지난 2년간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금강산 관광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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