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10명 중 6명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 찬성”

민주당원 10명 중 6명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 찬성”

기사승인 2018-08-01 20:43:33

최근 조폭연루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를 두고 당 내부에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원 10명 중 6명이 이 지사의 탈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데일리안이 공개한 ‘알앤써치’의 8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58.5%가 이 지사의 민주당 탈당을 찬성했다. 이는 탈당 반대(28.9%)를 두 배 이상 앞서는 수치다.

전체 응답층에서도 이 지사의 탈당에 찬성하는 의견(49.1%)이 반대 의견(33.8%)보다 많았지만, 당원층에서 오히려 이 지사 탈당을 바라는 여론이 높았다.

전당대회 당권주자 지지층은 후보에 따라 이 지사의 탈당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 이재명 지사의 탈당을 요구한 김진표 후보 지지층에서는 탈당 찬성 의견이 73.5%를 기록했다. 반면 이해찬 후보 지지층에서는 탈당 반대(51.5%)가 찬성(35.1%)을 앞섰다. 유보적인 입장인 송영길 후보 지지층에서는 찬성(44.3%)과 반대(43.9%)가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31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3%,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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