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걸그룹 오디션 ‘프로듀스48’이 한일 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연습생 시타오 미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시타오 미우는 AKB48 팀에서는 순위에도 들어가지 않았던 권외 멤버로 일본에서는 사실상 무명에 가까운 아이돌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직캠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면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시타오 미우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오는 3일 공개될 2차 경연 순위 발표식에서 데뷔권에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프로듀스 48’은 비드라마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점유율 23.7%)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7월 23일부터 7월 29일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90편의 방송 출연자 또는 방송에서 다룬 출연진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온라인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동영상 조회 수를 통해 분석하여 지난 7월 30일에 발표한 결과다.
프로듀스48 화제의 중심에는 일대일 아이컨텍 직캠과 실시간 검색어 순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선공개 된 포지션 평가 일대일 아이컨택 직캠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시타오 미우와 미야와키 사쿠라가 화제를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시타오 미우의 인기는 오디션 경연이 진행될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일대일 아이컨텍 직캠 조회수는 미야와키 사쿠라에 이어 한일 양국 연습생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시타오 미우 직캠 조회수는 1일 기준 100만을 넘어선 상태다. 시타오 미우가 일본에서 인지도가 사실상 무명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시타오 미우 인기에 대해 약자의 선전을 바라는 ‘언더독 효과’, 일본 야마구치현의 시골 마을 출신이라는 점, 직캠을 통한 매력 발산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그의 일대일 직캠 동영상이 공개되자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프로듀스48은 오는 3일(금)에는 온라인 투표와 포지션 평가 득표수에 따른 30명의 생존자가 공개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