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가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자 장중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06p(-1.43%) 하락한 2274.01p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96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3억원 1111억원을 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92p(-1.0%) 하락한 782.33p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 하락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10%)보다 높은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무역분쟁 우려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10%)가 하락했다. 다만 애플의 급등세로 나스닥지수(0.46%)는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점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