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불안에 2270선으로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불안에 2270선으로 하락

기사승인 2018-08-02 16:44:47

코스피가 다시 부상한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227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6.87p(-1.60%) 내린 2270.2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거래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p(0.13%) 내린 2304.14로 출발했다. 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중국 증시가 흔들리면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

낙폭은 지난 7월 2일(54.59p)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이 다수의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안을 포함해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며 "이처럼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는 움직임에 우리 증시의 낙폭도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3751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3732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15%), SK하이닉스(-2.80%), 포스코(-3.59%), 현대차(-2.33%), 삼성바이오로직스(-1.31%), 삼성물산(-1.63%), KB금융(-2.60%) 등이 하락했다.

시총 10위 내에서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0.36%)과 LG화학(0.13%)뿐이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16%), 은행(-2.60%), 증권(-2.28%), 운송장비(-2.26%), 섬유의복(-1.99%), 금융(-1.95%), 우수창고(-1.94%), 전기전자(-1.89%), 보험(-1.82), 제조(-1.70%), 전기가스(-1.66%), 유통(-1.47%)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오른 업종은 종이목재(2.14%), 통신(2.08%), 비금속광물(0.54%) 정도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87p(1.12%) 내린 781.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19%) 하락한 788.77로 출발해 줄곧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9억원과 4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4%), CJ ENM(-1.58%), 메디톡스(-1.72%), 나노스(-1.12%), 바이로메드(-4.30%), 셀트리온제약(-2.51%) 등이 하락했다. 신라젠(0.34%), 포스코켐텍(0.59%), 펄어비스(4.0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2000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5.5원 오른 달러당 1천126.1원으로 마감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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