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식품유통 성장 둔화와 외식 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2% 줄고, 매출액은 3천103억원으로 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전반적인 판매 위축과 수입 원물 시세 하락에 따른 식품유통부문 성장 둔화, 외식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외식부문 적자 확대 등이 실적 부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3420억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9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식 경기 전망을 낙관하기 어려워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110억원 대비 19.3%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식품 제조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영업이익률이 전사 평균보다 약 3∼4%포인트 높아 긍정적”이라며 “식품 제조부문의 올해 영업이익 비중은 작년보다 6.6%포인트 증가한 46.7%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