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부는 재개발 바람…하반기 1만9천 가구 분양예정

부산에 부는 재개발 바람…하반기 1만9천 가구 분양예정

기사승인 2018-08-06 11:34:43

부산지역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하반기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역은 재개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조합원 분양을 마치고 일반 분양에 나선 단지들도 분양성적이 우수하다.

부산지역은 올해 상반기에는 비조정지역에 공급물량이 많았지만, 하반기에는 조정지역에서도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분양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에게는 인기지역에 입성할 기회가 마련되었다. 부산지역은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해운대구, 남구, 연제구, 동래구, 수영구, 부산진구와 기장군이 속해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시장이 안정된 일부 지방 조정대상지역에 대해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혀 부산지역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재개발 지역 주변의 단지들이 가격 상승폭도 크다. KB부동산 기준, 남구 감만동 삼일아파트 전용 57㎡의 평균매매가는 1억415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억900만원에서 3250만원으로 30%가 상승했다. 이 아파트는 감만1구역 뉴스테이 구역 내에 자리하고 있다.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단지 인근에 있는 광안동 SK뷰는 단지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일반평균 매매가가 2016년 6월 3억 7,000만원이었는데 올해 7월 기준 4억 4,000만원으로 7,000만원 상승했다.

부산지역에서는 하반기에만 1만9095가구(일반분양 1만2060가구)의 재개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8월 연제구 연산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연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51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0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9월 부산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1-1’(가칭)을 분양예정이다. 17개 동, 총 14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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